맞춤형 교통정보 제공 앱, 11월 1일 정식 서비스
휠체어·유모차 이용자 저상버스 예약 서비스도
장애인복지콜·장애인콜택시·엄마아빠택시도 예약
[서울=뉴시스]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가 이동하기 쉬운 길 안내부터 대중교통 정류장 위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동행맵’이 내달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10.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가 이동하기 쉬운 길 안내부터 대중교통 정류장 위치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동행맵’이 내달 1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지난 4월 시범운영을 시작한 서울동행맵의 콘텐츠와 이용 범위를 개선한 뒤 다음 달 정식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동행맵은 그간 여러 플랫폼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동선과 보행불편 지점 안내, 위치기반 교통수단 예약, 편의시설 이용 정보 제공 등을 한곳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앱에서는 휠체어유모차 이용자의 저상버스 예약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자가 앱에서 버스정보를 검색한 뒤 노선과 승하차 정류소를 예약하면, 해당 버스가 해당 정류소 50m 범위 내에 도달했을 때 예약정보가 버스 기사에게 전달되는 방식이다. 예약정보를 받은 버스기사는 리프트 이용 준비와 승객 안내방송 등을 실시하게 된다.
장애인콜택시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돕는 교통수단도 서울동행맵에서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다. 시범기간 제공하던 장애인콜택시뿐 아니라 ‘엄마아빠택시’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장애인 복지콜’까지 추가로 연계했다.
노약자, 임산부, 휠체어·유모차 이용자에게 단차, 경사 정보와 평지, 지하철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을 탈 수 있는 맞춤형 길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애인 화장실 등 생활편의시설 정보도 함께 알려준다.
광진구 내 지역에서는 장애인 복지시설 위치, 경사로 설치 상점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시범 제공한다. 향후 자치구와 협업해 정보제공 범위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동행맵은 1일 오전 10시부터 스마트폰 스토어(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내려받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 네이버, 구글 계정을 통한 간편 회원 가입 후 이용하면 된다.
시는 정확한 정보 제공과 안정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중교통과 관련된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서울동행맵은 말 그대로 시민의 이동과 동행하는 대표적인 교통약자 지원 서비스”라며 “서울동행맵의 기능 고도화와 콘텐츠 다양화로 서울시민 일상 속 나침반이자 이동권을 보장하는 대표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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